제주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에 자리한 사랑채(舍廊채)와 사랑갤러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완성된 공간입니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건축주의 의도와 설계자의 철학을 존중하며, 오아시스종합건설은 시공사로서 설계의 완성도를 실제 공간으로 구현하는 역할에 집중했습니다.
외벽은 스페인산 세라믹 타일을 사용해 섬세하게 시공되었으며, 제주 특유의 화산암 지형을 고려하여 부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돌들을 수작업으로 채굴 및 재가공, 정원 조형물로 활용했고, 바람, 습도, 염해 환경에 견디는 내구성과 시공 디테일을 확보했습니다. 내부 조명, 타일 색, 구조 디테일까지 건축주·설계자·시공자가 수차례 협의하며 완성도를 극대화시킨 프로젝트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단순한 흰색 건물이 아니라 제주 바다와 하늘, 돌담과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풍경을 창조하는 상징적 건축으로 완성되었습니다.